생선조림 양념 황금비율, 비린내 줄이고 고등어·갈치에 활용하는 방법

생선조림을 만들 때마다 가장 고민되는 것이 양념 비율입니다.간장을 많이 넣으면 짜고 고춧가루를 많이 넣으면 국물이 텁텁해질 수 있습니다.반대로 양념을 약하게 만들면 생선 특유의 향이 더 크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저도 생선조림을 만들 때마다 양념을 조금씩 다르게 넣다 보니 맛이 일정하지 않았는데,기본 비율을 하나 정해두니 훨씬 편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간장 5 : 고춧가루 4 : 설탕 3 : 굴소스 2 : 식초 1 비율입니다.여기에 다진 마늘과 생강, 된장을 조금 더하면 고등어조림이나 갈치조림처럼 매콤한 생선조림에 두루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이 비율을 모든 생선에 그대로 적용해야 하는 절대적인 황금비율이라기보다 양념을 만들 때 시작점으로 활용하는 기본 비율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생선의 양..

집에서 족발 만드는 법, 수정과와 삼계탕 티백으로 간단하게 삶는 방법

족발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돼지족을 오랫동안 삶아야 하는 데다 계피나 팔각, 감초처럼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향신 재료까지 따로 준비해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족발 특유의 향을 내려면 여러 가지 한방 재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수정과와 삼계탕용 재료팩을 활용하면 준비해야 할 재료를 꽤 줄일 수 있습니다. 수정과의 계피와 생강 향을 활용하고 삼계탕용 재료팩을 함께 넣어 삶으면 별도의 향신 재료를 하나씩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집에서 족발을 만들 때는 복잡한 재료보다 돼지족을 차갑게 보관하면서 손질하고, 수정과와 삼계탕 티백으로 향을 더한 뒤 돼지족의 크기에 맞춰 충분히 삶는 것이 중요합니다. 돼지족은 차갑게 보관하고 수정과 2캔과 삼계탕 티백을 준비합니다돼지족..

두부 치즈전 맛있게 만드는 법, 물기 잡고 치즈 올려 부드럽게 굽는 방법

두부는 찌개나 두부부침으로 자주 먹지만 계란과 채소를 섞어 전으로 만들면 조금 더 든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여기에 모짜렐라 치즈나 체다 치즈를 올리면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밥반찬은 물론 간단한 아침 메뉴나 브런치로도 잘 어울립니다. 두부 치즈전을 처음 만들었을 때는 두부와 계란만 섞으면 쉽게 부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뒤집으려고 하면 반죽이 갈라지거나 가운데가 축축하게 남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몇 번 만들어보니 중요한 것은 밀가루를 많이 넣어 반죽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두부의 물기를 적당히 제거하고, 작은 크기로 나누어 중약불에서 충분히 익힌 다음 치즈를 마지막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이 순서로 만들면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면서 모양을 잡기가 한결..

닭볶음탕 맛있게 만드는 법, 닭을 먼저 굽고 고춧가루와 쌈장으로 국물 내는 순서

닭볶음탕은 닭과 감자에 매콤한 양념을 넣고 푹 끓이면 되는 음식처럼 보이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국물 맛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지나치게 걸쭉하고 텁텁해지기도 하고, 닭이 익을 때까지 끓이다 보면 감자가 부서져 국물이 너무 되직해질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추장을 많이 사용하는 대신 닭을 먼저 노릇하게 굽고, 고춧가루를 닭에서 나온 기름에 짧게 볶은 뒤 쌈장을 조금 넣어 국물 맛을 잡는 방법으로 만들어봅니다.감자도 처음부터 넣지 않고 닭을 먼저 끓인 다음 넣어주면 감자가 지나치게 부서지는 것을 줄이면서 닭과 감자의 익는 시간도 맞추기 좋습니다. 닭은 바로 끓이지 않고 껍질부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닭볶음탕용으로 손질된 닭은 키친타월을 이용해 표면에 남아 있는 물기를 가볍게 ..

칼국수집 겉절이 만드는 법, 배추 절이는 시간과 양념 농도 맞추는 방법

칼국수집에 가면 칼국수만큼 손이 자주 가는 것이 겉절이입니다.배추는 아삭한데 양념은 겉돌지 않고 진하게 묻어 있어 담백한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유난히 잘 어울립니다.집에서 겉절이를 만들 때는 맛을 진하게 내려고 고춧가루나 액젓을 많이 넣기 쉬운데, 그렇게 만들면 짠맛만 강해지거나 양념이 텁텁해질 수 있습니다. 칼국수집에서 먹는 것처럼 아삭하면서 양념이 진하게 붙는 겉절이를 만들려면 배추를 알맞게 절이고 물기를 충분히 뺀 다음, 양념을 흐르지 않을 정도로 걸쭉하게 만들어 버무리는 과정이 중요합니다.이번에는 알배추 약 1kg을 사용하고 불린 건고추와 밥을 갈아 양념을 만드는 방법으로 준비했습니다.일반적인 고춧가루 겉절이보다 손이 조금 더 가지만 진한 양념이 배추에 착 붙는 스타일로 만들기 좋습니다. 알배추는..

집밥 볶음밥 (파기름, 마이야르 반응, 감칠맛)

솔직히 저는 집에서 만드는 볶음밥이 왜 식당 맛이 안 나는지 오래 몰랐습니다.재료를 더 넣으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햄도 넣고 어묵도 넣고 했는데, 오히려 맛이 복잡해지기만 했습니다.그러다 '재료 문제가 아니라 조리 흐름 문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파기름, 멸치액젓, 설탕 세 가지만으로 식당 느낌을 낼 수 있다는 방식을 접하고 나서 제가 완전히 방향을 바꿨습니다.집에서 볶음밥이 맛없는 진짜 이유집밥 볶음밥이 실패하는 이유를 저는 오랫동안 불 세기 탓으로만 돌렸습니다.식당은 강한 화력으로 볶으니까 다를 수밖에 없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거죠.그런데 실제로 문제는 마이야르 반응(Maillard reaction)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는 데 있었습니다.마이야르 반응이란 음식을 고온으로 가열할 때 단백질과 당이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