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스프 부드럽고 진하게 만드는 법, 우유 비율과 단호박 익히는 시간

단호박 스프
단호박 스프

 

단호박을 쪄 먹거나 샐러드를 만들고 남았다면 스프로 활용해보세요.

잘 익은 단호박은 자체의 단맛이 있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부드럽고 달콤한 스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호박스프를 만들 때는 우유를 넣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우유를 전부 부으면 예상보다 묽어질 수 있고, 수분이 너무 적으면 냄비 바닥에 눌어붙기 쉽습니다.

단호박을 충분히 익힌 뒤 우유를 나누어 넣으면 원하는 농도로 맞추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단호박 400g은 15~20분 쪄서 부드럽게 익힙니다

2~3인분 기준으로 손질한 단호박 400g, 우유 250ml, 물 100ml, 양파 1/4개, 버터 10g, 소금 약간을 준비합니다.

단맛이 부족할 때 넣을 설탕이나 꿀은 선택 재료입니다.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반으로 가른 뒤 숟가락으로 씨와 속의 섬유질을 긁어냅니다.

껍질을 제거하면 색이 밝고 매끄러운 스프를 만들기 좋습니다.

껍질을 조금 남겨도 되지만, 이때는 곱게 갈아야 입안에 거친 조각이 남지 않습니다.

 

손질한 단호박은 3~4cm 크기로 잘라 찜기에 올립니다.

물이 끓어 김이 오른 뒤 약 15~20분 찌고, 가장 두꺼운 조각을 젓가락으로 찔러 익은 정도를 확인합니다.

힘을 주지 않아도 젓가락이 들어가면 으깨기 좋은 상태입니다.

 

단호박을 물에 직접 삶으면 조각이 머금는 물의 양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찜기에 익힌 뒤 필요한 만큼 물과 우유를 넣으면 스프의 농도를 조절하기가 더 편합니다.

 

찐 단호박에 우유 150ml를 먼저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단호박이 익는 동안 양파 1/4개를 얇게 썰어둡니다.

냄비에 버터 10g을 녹이고 양파를 넣어 약불에서 볶습니다.

양파가 갈색으로 변하기 전, 투명하고 부드러워졌을 때 찐 단호박을 넣습니다.

 

여기에 물 100ml를 붓고 주걱으로 단호박을 으깨며 섞습니다.

큰 덩어리가 어느 정도 풀어지면 준비한 우유 250ml 중 150ml만 먼저 넣습니다.

불을 끈 뒤 핸드블렌더로 곱게 갈아줍니다.

뜨거운 스프가 튀지 않도록 블렌더 날 부분을 재료 속에 넣고 낮은 속도부터 사용합니다.

일반 믹서기를 쓴다면 재료를 한 김 식힌 뒤 기기 사용법에 따라 소량씩 갈아줍니다.

 

곱게 간 스프는 다시 약불에 올립니다.

남겨둔 우유 100ml는 한 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넣으며 농도를 확인합니다.

단호박마다 수분이 다르므로 우유를 반드시 전부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걱으로 떠올렸을 때 스프가 걸쭉하게 흐르는 정도를 기준으로 맞춥니다.

 

묽으면 조금 더 끓이고 되직하면 우유를 추가합니다

스프가 너무 되직하다면 우유를 1~2큰술씩 넣고 저어줍니다.

반대로 묽다면 약불에서 냄비 바닥을 저어가며 조금 더 끓입니다.

단호박스프는 식으면서 더 걸쭉해질 수 있으므로 따뜻할 때 지나치게 되직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우유를 넣은 뒤에는 센 불로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냄비 가장자리에 작은 기포가 올라오면 불을 낮추고,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천천히 저어줍니다.

 

마지막에 소금을 조금 넣고 맛을 봅니다.

단호박 자체의 단맛이 충분하다면 설탕이나 꿀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단맛이 부족할 때만 소량 추가해 입맛에 맞춥니다.

 

완성한 스프는 따뜻할 때 그릇에 담고 구운 식빵이나 크루통을 곁들입니다.

남은 스프는 실온에 오래 두지 않고 얕은 밀폐용기에 나누어 담아 신속히 식힌 뒤 냉장 보관합니다.

다시 먹을 때는 우유나 물을 조금 넣고 바닥을 저어가며 충분히 데웁니다.

 

단호박스프를 진하게 만들고 싶다면 우유를 처음부터 전부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호박 400g에 우유 150ml를 먼저 넣어 갈고, 남은 우유로 농도를 맞추면 단호박의 단맛을 살리면서 취향에 맞는 부드러운 스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