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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 파스타와 스테이크
    해물 파스타와 스테이크

     
     
    “군대 가는 아들이 레스토랑 세트메뉴 원했지만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음”
    이 상황을 첫 문장으로 던지세요. '아들이 군대 가기 전 레스토랑 세트메뉴를 먹고 싶다고 했다'로 시작해서 왜 직접 만들기로 했는지 한두 문장 이어주면 서론 끝입니다. '요즘 전자레인지 요리가 인기인데요' 같은 검색형 서론은 쓰지 마세요.
    아들이 군대에 갑니다.
    군 입대 이틀을 앞두고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레스토랑 세트메뉴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날도 더우니 배달시키자고 하는 것을 군 입대 전이고 해서 제가 해주고 싶었어요.
    스테이크와 해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전자레인지로 피자는 주문했고 샐러드와 식전 빵은 제과점에서 사왔습니다.
    아이들이 수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군 입대 전에 해주는 만찬 같아 마음이 썩 좋지는 않네요.

     

     

    해물 파스타, 실패하고 나서 바뀐 순서

     

    저희는 파스타 1인분 기준을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합니다.

    그렇게 총 2인분을 준비했고요.

    널찍한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파스타면을 넣고 파스타면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은 후 8분을 돌려 꺼낸 후 뚜껑을 열지 말고 그대로 옆쪽에 놔둡니다.

    다음에는 마늘 기름을 만들어 볼 건데요?

    제가 처음 해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했을 때 마늘 기름 내는 과정에서 해물을 같이 넣고

    한 번에 했는데 해물이 너무 익혀져 식감이 질겨지더라고요.

    그런데 기름 내는 과정 해물 익히는 과정을 따로 하니 해물이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마늘 기름 따로 해물 익히기 따로 진행하였습니다.

    전용 그릇에 올리브유 반컵을 넣고 편으로 썬 마늘 반컵을 넣어 줍니다.

    페퍼로 치니가 집에 있으면 좋겠지만 저희 집에는 페퍼로 치니는 없고 베트남 고추가 있어 매콤함은 베트남 고추로 대신했습니다.

    간은 맛소금 1/3스푼을 넣고 뭉치지 않게 잘 저어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를 2분 돌려줍니다.

    2분이 돌아갔다면 해물을 넣어주면 되는데 마늘 기름이 잘 베도록 평평하게 넣어 3분을 돌려줍니다.

    이제 뚜껑을 열어 2~3분 방치해 주시고 아까 익혔던 스파게티 면에 면수를 종이컵 반개 분량만 남기고 버려줍니다.

    그 위에 마늘 기름에 익힌 해물을 마늘 기름과 함께 부어 잘 섞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전자레인지 1분을 돌리고 파슬리를 뿌려주면 전자레인지 해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마늘 기름 낼 때 넣었던 맛소금의 양으로 기름에 간이 충분히 되어 저희는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었지만 간이 싱겁다면 기호에 맞추어 맛 소금을 더 추가하시면 됩니다.

     

     

    전자레인지 스테이크, 뚜껑 닫으면 안 되는 이유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는 안심 500g을 준비했습니다.

    안심을 전자렌인지 가능한 유리 접시에 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올리브유를 골고루 발라 주고 그 위에 아스파라거스를 함께 올려 주세요.

    스테이크는 다른 요리와 달리 과정이 조금 더 단순하여 저희 집에서는 자주 만들어 먹는 요리 중에하나 인데요.

    올리브유가 잘 발라졌다면 전자레인지를 앞, 뒤로 1분 30초씩 돌려주면 됩니다.

    익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저희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 기준으로 1분 30초 정도면 익힘 정도가 웰던 미디엄 정도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자레인지가 할 일은 끝이 나고 겉면을 토치로 바짝 익혀 보기도 좋은 스테이크를 완성합니다.

    전자레인지의 아쉬움이라면 겉면만큼은 바삭해 보이게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겉면을 더 익히겠다고 전자레인지를 더 돌리게 되면 육즙은 다 빠져나가고 고기는 질겨지는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 벌어지더라고요.

    이왕이면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번거롭더라도 저는 토치로 겉면 익히는 과정을 꼭 하는 편입니다.

    모양도 모양이지만 토치로 겉면을 익히면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주기도 하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토치로 익힌 고기는 쿠킹 포일로 덮어 2~3분 놔두었다 드시면 육질이 한층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역시 엄마가 해주는게 짱이야”
     
    모든 과정이 끝나고 이쁜이 그릇에 셋팅도 완료!
    해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한 입 먹을 아이가 "역시 엄마가 해주는게 짱이야!" 하네요.
    스테이크, 해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피자, 샐러드, 식전 빵 정도의 셋팅이라면 저 "엄마 짱!" 소리 들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