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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삼겹 감자탕
    우삼겹감자탕
     
     
    전자 레인지로 우삼겹 감자탕 만들어 봤어요.

     

    이 요리는 한 유명 세프가 대패삼겹살로 감자탕을 만들어 유명해진 레시피이더군요.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알맞은 메뉴 선택이라 생각하고 만들어 보았어요.
    예전 같았으면 뭐 먹을까 하며 배달앱을 뒤적였을 저 였겠지만 요즈음은 전자 레인지 간편요리에 푹 빠진 저라
    우겹살 감자탕을 손수 만들어 먹어 봐야겠다고 생각 했지요.
    다른 요리에 비해 재료도 많고 과정도 여러 단계 였지만,
    그래도 전자 레인지로 간단하게 하는 요리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전자레인지 감자탕, 뼈 없으면 안 된다는 고정관념

     

    "뼈가 없는 우삼겹살로 감자탕이 제대로 맛이나 나겠어?"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그건 감자탕에 대한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감자탕의 고기에는 뼈에 고기가 붙어 있잖아요?
    그리고 대부분 뼈를 푹 삶아야 국물이 진하게 우러난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이 우삼겹 감자탕은 제가 앞서 말한 내용들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레시피였어요.
    국물이 뼈 있는 감자탕에 비해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이지요.
    예전에 감자탕을 만들때는 고기에 핏물 빼고 초벌 삶아서 재료 넣고 1시간 이상을 푹 끊여야 했던 감자탕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우삼겹 감자탕은 심지어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는데 오래 끊인 깊은 맛이 난다니까요?
    그리고 제가 기뻐한 포인트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감자탕을 먹고 나면 당연하게도 뼈가 쓰레기로 나오잖아요.
    그런데 감자탕을 다 먹고 난 뒤에도 쓰레기는 커녕 너무도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이것이야 말로 제가 전자 레인지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이유지요.
     
     
     

     

     

    감자탕 맛 살리는 재료 포인트

    이제 본격적으로 우삼겹 감자탕을 만들어 볼게요.

    우선 감자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물을 반 정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전자 레인지를 5분 돌려줍니다.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익혀도 감자가 익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감자를 먼저 5분 돌리는 이유는 감자가 상대적으로 익는 시간도 조금 더 오래 걸리기도 하고,

    이렇게 먼저 한번 익혀주면 감자가 더욱 촉촉하게 익기 때문입니다.

    감자가 익는 동안 내장고에 묵은지를 꺼내어 물에 헹궈서 준비해 주세요.

    김치를 헹구는 이유는 김치의 양념이 감자탕의 국물과 섞이면 감자탕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김치를 

    씻어서 준비하시는건 필수입니다.

    묵은지가 없다면 그냥 냉장고에 아무 김치나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이제 양념과 재료를 넣어 줄 건데요.

    우삼겹 200g, 씻은 김치150g, 감자 2, 대파 약간, 청양고추는 취향대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물은 200ml에 시중에 판매되는 사골육수 250ml를 넣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물 대신 감자 삷은 물을 그냥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면 채수처럼 감자의 향이 조금 더 나는거 같아서요.

    양념은 마늘 1스푼, 고춧가루 1.5스푼, 감자탕의 빠질 수 없는 된장 1스푼,

    국물을 진득하게 만들어 줄 고추장도 1스푼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참치 액 2스푼입니다.

    저는 젓갈 냄새를 싫어해서 처음에는 참치 액을 생략했거든요?

    그런데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그래서 생략한 참치 액을 넣고 2분 정도 더 돌렸는데 이게 웬일이예요?

    감칠맛이 그냥 폭죽 터지듯이 터지더라고요.

    이렇게 모든 재료를 넣었으면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 5분을 돌려준 다음 잘 섞어서 5분을 더 돌려줍니다.

    마무리로 후춧가루 톡톡, 들깨가루, 깻잎을 적당한 크기로 얹어주면 상식 파괴 우삼겹 감자탕이 완성됩니다.

     

     

    우삼겹으로 바꿨더니 달라진 것

    원래 기존 레시피는 대패 삼겹살 이었는데 저는 돼지고기 보다 소고기를 선호 하는지라 우삼겹으로 바꿨어요.

    그리고 감자탕 집에서 먹는 감자탕은 국물이 약간 무겁고 녹진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우삼겹 감자탕은 기존 감자탕에 비해 국물이 깔끔한 맛이었어요.

    또한 우삼겹으로 하니 기름이 좀 많은 듯했는데 국물은 오히려 목 넘김이 부드러웠어요.

    감자도 미리 삶아 그런지 포슬포슬 더 부드러웠습니다.

    우삼겹 감자탕의 "킥"입니다.  

     
    “감자 으깨서 밥이랑 국물이랑 비벼먹으니 꿀맛”
     
    감자를 으깨어 국물을 작작하게 넣고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이것이 꿀맛이구나 생각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