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는 아들이 레스토랑 세트메뉴 원했지만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음”이 상황을 첫 문장으로 던지세요. '아들이 군대 가기 전 레스토랑 세트메뉴를 먹고 싶다고 했다'로 시작해서 왜 직접 만들기로 했는지 한두 문장 이어주면 서론 끝입니다. '요즘 전자레인지 요리가 인기인데요' 같은 검색형 서론은 쓰지 마세요.아들이 군대에 갑니다.군 입대 이틀을 앞두고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레스토랑 세트메뉴를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날도 더우니 배달시키자고 하는 것을 군 입대 전이고 해서 제가 해주고 싶었어요.스테이크와 해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전자레인지로 피자는 주문했고 샐러드와 식전 빵은 제과점에서 사왔습니다.아이들이 수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따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군 입대 전에 해주는 만찬 같아 마음이 썩 좋..
“친구가 갑자기 온다고 한 이 시점에선 말이야” 친구가 연락이 왔는데 갑자기 저희 집에 온다는 거예요.친구는 원래는 저희 집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다가 얼마 전 1시간 거리로 이사를 갔거든요.시간이 1시간 거리인데도 이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예전만큼 만나는 횟수는 줄어들더라고요.그래서 친구를 자주 못 봐 아쉬웠는데 친구가 온다니 반갑기도 하고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전자레인지 잡채랑 수육을 하기로 했어요.전자레인지 수육은 이전 포스팅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잡채 시간, 40분 vs 10분 기존에 잡채 만드는 방식에서 당면을 불리고 야채를 채 써는 방식은 같은데 나머지는 조금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기존의 방식대로 한다면 당면은 불려 끓는 물에 삶아주고 야채는 채 썰어 재료마다 식용유를 두..
“하루 만에 얼굴이 홀쭉해진 고등학생 둘째”하루 만에 얼굴이 홀쭉해진 고등학생 아이 마음이 너무 짠해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아이가 몸살감기에 걸렸습니다.덩치는 이미 저보다 한참 큰데 그때만큼은 유치원에 다니던 때로 돌아가듯 했습니다.얼마나 작아 보이던지 아이가 아파 누워있는데도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라고요.대신 아파 줄 수도 없고 해서 참치김치죽을 만들어 먹였습니다. 몸살 감기, 하루 사이에 홀쭉해진 아이 평소에 작은 감기도 안 걸리던 고등학생인 저희 아이가 감기몸살이 단단히 걸리고 말았습니다.이렇게 많이 아팠던 적이 없던지라 걱정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더라고요.밤을 새워 열을 내리고 시간 맞춰 해열제 먹이고 링거도 맞히고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그렇게 발만 동동거리는데 아이가..
“아침 거르면 점심때가 될 무렵 배고프다고 해서 계란빵 알려줬어요”저희 아이는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대학교 2학년입니다.어느 날 아이가 아침을 거르니 배가 고파 점심때까지 참기가 힘이 들다고 하더라고요.기숙사가 기본적으로 건물 내에서는 불을 사용할 수 없는 규정이 있었거든요.하지만 기숙사 내에는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있었습니다.밥은 번거롭고 해서 아이의 건강도 걱정이 되고 해서 간단하고 영양만점 계란빵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계란빵 만들기, 칼도마 없이 주말 20분 장소가 기숙사이다 보니 조리도구며 그릇이며 상당히 제한되는 것이 많아최대한 아이가 있는 환경에 맞추어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재료는핫케이크 믹스 250g, 계란 7개, 물 150ml, 올리브유 3스푼, 스위트 콘 30g, 모차렐라..
“삼겹살집은 혼자 못 가겠어서 전자레인지로 시도" 집에서 삼겹살 구워 드시나요?삼겹살은 구워서 각종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천하무적 국민음식이잖아요?하지만 맛있게 먹고 나면 할 일이 태산같이 쌓이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집에서 고기를 구우면 집안에 기름이 여기저기 튀고 구워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냄새는 집에 베어 냄새 빼는 데에도 한참이 걸립니다.그래서 저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방법으로 전자레인지 목살구이를 하기로 했습니다.앞서 삼겹살을 이야기했지만 저는 지방층이 많은 삼겹살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상대적으로지방층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목살로 만들어 모았습니다. 삼겹살집 혼자 못 가서 시작한 전자레인지 목살구이 대부분 고기를 구워 먹을 일이 있으면 식당을 찾아가 이것저..
“3분씩 3번 돌렸더니 휴게소 갬성이 살아났다”주말을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 일주일 마무리로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 뭐랑 먹지? 고민하던 차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면 무조건 사서 먹던 고구마 스틱이 생각이 났어요.휴게소 고구마 스틱 바삭바삭 맛있잖아요.그런데 다른 데서는 잘 파는 곳이 없어 평소에 잘 먹지 못하던 음식 중 하나인데, 집에 마침 지인이 주신 밤고구마도 있었고, 전자레인지로 3분씩 3번만 돌려주면 되니 이 간단한 걸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아이들도 없고 해서 저 혼자 휴게소 갬성 내 보기로 했죠. 고구마스틱, 방학 간식으로 시작한 이유 아이들 겨울 방학이었을 거예요.방학으로 성장기 아이들이 집에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식사도 식사지만 중간중간 출출하다는 말을 종종 하더라고요.때마침 지인..